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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물들음

[물들음#022] 반복




반복




무너져내린 처음으로 회귀가 아닌


처음과 끝 진보된 그 사이 어딘가



시리도록 차가운 실패가 아닌


뜨거운 성공의 언저리 그 어딘가



의미없는 무기력한 행위가 아닌


우리의 고귀한 삶 그 자체 어딘가




- 물들음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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