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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울림

[울림#018] 내가 나의 감옥이다




나는 못 보고 타인들만 보였지


내 안은 안보이고 내 바깥만 보였지


눈 없는 나를 바라보는


남의 눈들 피하느라


나를 내속으로 가두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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