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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물들음

[물들음#018] 멀리



멀리




긴 고민끝에

 

긴 방황끝에

 

다시 너에게로 간다.

 

저 멀리 너를 보았기에

 

네가 보였기에

 

 

 

되돌릴 수 있을거라

 

저린가슴 부여잡고

 

되돌아 갔지만

 

네 마음은 저 멀리 닿을 수 없는곳에

 

우리 둘만 덩그러니



- 물들음 -


201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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