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 채
널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냥 잊혀지면 좋으련만
그저 사라지면 좋으련만
시간이 무색하게
희미해지지 않는걸까
삼킬수도 뱉을수도 없는
목에 걸린 이 가시는
언제쯤 무뎌질 수 있는걸까
그래도
널.. 잊고싶지 않아
- 물들음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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