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물들음

[물들음#029] 인사



인사




이렇게 돌고 돌아

 

다시 너에게로 돌아온 나는

 

무어라 인사를 건네야 하는걸까.

 

 

그저 안녕이라

 

그저 고마웠다

 

그저 미안하다

 

한없이 피상적인 이런 인사는 싫다.

 

 

나는 네가 되고 싶다고

 

네 속에 살고 싶다고

 

그 한마디 남기고 싶다.



- 물들음 -


2019.05.12



' > 물들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들음#031] 목소리  (0) 2020.03.04
[물들음#030] 제자리  (0) 2020.03.04
[물들음#028] 전화  (0) 2020.03.01
[물들음#027] 질투  (0) 2019.12.22
[물들음#026] 뭐든지  (0)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