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나는 느리게 걷는게 좋아서
일부러 굽이굽이 돌아간다.
목적지는 딱히 없지만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게 좋다.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 떠오르는 영감들
그리고 선선한 바람이 내 머리칼에 날리우며
매번 가는 그 길이 새롭게 다가온다.
나는 걷는게 좋다.
함께여도, 혼자라도.
- 물들음 -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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