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렇게 시작되었지
그날 이후로 깊이 새겨진 너라는 존재
수 많은 사람들 중 하나였을 뿐인데
수 많은 울림들 중 하나였을 뿐인데
그 순간 내 심장에 조각된 너라는 각인
이제 너는 없지만
지우는 법을 몰라 그저 내 안에 품고사는
이젠 그저 내가 되어져버린
네가 내게 아로새긴 너라는 존재
그렇게 시작되었지
"반가워요, 제 이름은..."
- 물들음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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