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안하고 불안정한 삶입니다.
그 누굴 탓할까요 그저 가슴으로 울고 혼자 아파할 뿐이라,
흐르는 피 닦아낼 힘조차 없이 빌틀거리는 삶인걸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아니 가고 있긴 한건지
아무런 목적도 희망도 없는 의미없는 움직임,
그저 심장의 물리적인 움직임만이 나의 삶을 증명하는 순간들.
그것이 바로 불안하고 불안정한
네가 없는 오늘의 나의 삶입니다.
- 물들음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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